"이마트 노브랜드 아닙니다"…청약 흥행몰이 시작 [백브리핑]

오늘(13일)부터 이틀간 일반 청약에 나서는 기업이 있습니다. 노브랜드(NOBLAND)인데요. 그런데 신세계 그룹의 '노브랜드(NO Brand)'가 아닙니다. 한글명이 같아서 혼동하시는 투자자분들 많으실 것 같은데요. 김 기자, 신세계 그룹의 노브랜드랑 어떻게 다르죠? 기업부터 소개해 주시죠. 이번에 기업공개(IPO)에 나서는 노브랜드는 의류 기업입니다. 언급해 주신 것처럼 신세계 그룹의 노브랜드와 한글 사명이 같지만요. 영문 표기가 다릅니다. 서로 아무런 관련이 없는 거죠. 이상규 노브랜드 대표가 기자간담회에서 강조한 부분이기도 한데요. 이마트 자체브랜드(PB) 브랜드인 노브랜드는 '브랜드가 아니다'라는 뜻이고요. 의류 기업 노브랜드는 '고귀한'이라는 뜻의 '노블(Noble)'과 '땅'이라는 뜻의 '랜드(Land)'가 합쳐진 단어입니다. 창립 시기를 보면, 이마트보다 20년 먼저 생겨났는데요. 실제로 노브랜드와 이마트는 상표권 분쟁을 겪기도 했습니다. 이때 이마트가 패션과 섬유 분야에서는 '노브랜드' 이름을 쓰지 않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럼 노브랜드가 어떤 기업이냐면요. 글로벌 패션 브랜드의 의류 제품을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해서 수출하는 '디자인 플랫폼 하우스'입니다. 생산과 디자인, 기획이 합쳐진 구조인데요. 고객 맞춤형 개발이 가능해서 '록인(Lock-in, 장기 고객 형성)'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요. 주요 고객사로는 타겟(Target)이나 월마트(Walmart) 등 대형 할인점부터 '갭(Gap)'과 리바이스(Levi’s), 에이치앤엠(H&M) 등 전문점까지 두루두루 갖췄는데요. '에버레인(Everlane)'과 같은 온라인·SNS 기반 브랜드도 확보한 상태입니다. 공모가가 희망 범위 상단을 초과한 가격에 형성됐다면서요? 실적은 어떻습니까? 우선 공모가는 1만 4천 원에 확정됐는데요.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모두(가격 미제시 0.49% 포함) 희망 범위(8,700원~1만 1천 원) 상단을 초과한 가격을 써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쟁률도 1,076대 1로 높았는데요. 일반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30만 주를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삼성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는데요. 노브랜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168억 원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고요. 신규 공장에 투자해 생산력을 높이는 데 사용할 계획입니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146억 원입니다. 청약에 나서기 전 실적을 살펴봐야 할 텐데요. 지난해 매출 4,591억 원, 영업이익 10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022년까지 꾸준히 성장하다가 지난해 주춤한 모습이고요. 특히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8억 원인 점도 고려하셔야겠습니다. 이에 대해 노브랜드 관계자는 "2022년에 물류대란으로 각 회사에서 선주문하다 보니 주문이 늘었지만, 지난해 금리 인상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부분이 반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노브랜드의 경우 대부분 기관투자자가 의무보유확약을 걸지 않았다고요? 미확약 비중이 얼마나 됩니까? 네,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 확약 비율이 4.5%입니다. 의무보유확약은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한 약속을 뜻하는데요. 결국 미확약 비중은 95.5%가 되는 거죠. 이게 높으면 기관투자자가 차익 실현을 위해 물량을 대거 쏟아내면서 주가 하방 압력이 커질 수 있는데요. 하지만 투자자들을 위한 안전장치가 마련돼 있긴 합니다. 삼성증권이 3개월간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을 부여하기로 했죠. 상장 이후 3개월까지 주가가 공모가의 10% 이상 떨어지면, 청약을 진행한 삼성증권이 해당 가격에 다시 매수하기로 약속한 건데요. 이번 달 공모주들의 상장 첫날 성적표가 좋지 못하죠. 올해 상반기 IPO 최대어로 꼽힌 HD현대마린솔루션도 종가 기준으로 '따블(공모가 대비 2배 상승)'엔 아쉽게 실패했고요. 민테크도 의무보유 확약 비율이 4.23%였는데, 상장 첫날 23% 상승에 그쳤습니다. 노브랜드는 오는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인데요. 상장 후 유통 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 수의 22.7%입니다. 최근 실적과 풋백옵션까지 고려해서 신중한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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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시장 특징주] 엔씨소프트(036570)

최근 게임 업계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지난 금요일 거래량 증가와 함께 약 10%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이러한 상승세에는 여러 투자 리포트들이 영향을 미쳤는데, 일부에서는 엔씨소프트의 투자 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반면, 다른 리포트에서는 주가 상승의 제한적인 가능성을 지적하는 부정적인 의견도 나왔습니다. 엔씨소프트가 현재 반등 구간에 진입했다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러나 이 회사의 미래는 결국 신작 게임의 성공 여부에 달려 있습니다. 특히, 시프트업이 개발한 '스텔라 블레이드'의 흥행과 상장 준비 소식은 게임 업계 전반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번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엔씨소프트는 최근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외형과 수익성 모두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TL'의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며, 기존 IP 게임의 매출 감소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나마 마케팅 비용 절감으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소폭 개선되었다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배틀크러시', '프로젝트 BSS' 등 신작 3종의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들 게임의 성공 여부가 회사의 반등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기존 게임들의 글로벌 서비스 지역 확장과 'TL', '블러드 앤 소울 2'의 중국 출시, '리니지 2M'의 동남아 출시 준비 등을 통해 기존 IP의 가치를 적극 확대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엔씨소프트의 기술적 분석에서도 긍정적인 신호를 포착하고 있습니다. 주가가 121선을 돌파하고 안착한다면, 당분간 20만 원대 초중반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마케팅 비용 감소가 주된 호실적의 원인이라는 점은 여전히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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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시장 특징주] 비나텍(126340)

최근 증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비나텍이 슈퍼커패시터 분야에서 눈부신 성장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비나텍의 주가는 11.48%나 상승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했습니다. 이러한 상승세는 외국인과 기관의 양 매수세에 힘입은 바 크며, 1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주가를 끌어올린 주요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비나텍은 슈퍼커패시터 사업을 전문적으로 영위하는 기업으로, 국내 매출 기준 1위 사업자이자 중형 슈퍼커패시터 시장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MS)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슈퍼커패시터는 에너지를 빠르게 충전하고 방출하는 능력이 뛰어나 AI 데이터 센터, 신재생 에너지의 ESS (에너지 저장 장치), 전기차 및 수소연료 전지차, 도시 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필수 부품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산업 자료에 따르면, 슈퍼커패시터 시장은 2033년까지 연평균 14%의 성장이 예상되며, 이는 비나텍에게 고성장 매출 증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나텍은 한국전력공사와의 4년간의 연구 개발과 3년간의 실증 작업을 통해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 데이터센터용 슈퍼커패시터 매출 증가가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증권사 가이던스에 따르면, 비나텍은 올해 사상 최고 연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비나텍이 제2의 HD현대일렉트릭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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